농업일은 일년 중 쉴 틈이 없다고 하지만, 36년만에 가장 빠르다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여느 때 보다 농촌의 일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출하시기에 맞춰 물량을 맞추려다 보니 하루에도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굽혔다 펴는 일이 잦다. 그러나 농촌 어르신들의 경우 통증이 나타나도 참으면 낫겠거니 하고 치료를 미루다 악화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정성모 과장, 이상훈 과장과 신경외과 홍용표 과장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진을 비롯해 직원 30여명이 함께 참여해 지역 어르신 300여명의 진료를 책임진다.
특히 병원을 찾아야만 받을 수 있는 엑스레이 촬영이나 적외선치료기, 간섭파 전류치료기 등 최신 물리치료장비를 이동진료센터로 옮겨와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절·척추 건강에 있어 놓치기 쉬운 생활 속 관리법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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