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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CCTV 일치 "깊이 사죄, 극도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8-22 17:39



김수창 CCTV 일치

김수창 CCTV 일치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이 CCTV 속 남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공연 음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은 22일 CCTV 영상에서 음란행위를 저지른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창 전 지검장의 변호사는 이날 "김수창 전 지검장은 현재 깊이 사죄하고 있다"며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는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고 사법 절차를 따르겠다"며 "사건 당시 공황 상태로 일부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이 있다.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분식집 앞에서 한 남성이 음란행위 중이다"라는 여고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공연음란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이에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내가 연행되기 전 다른 남성이 현장에 있었다"며 "경찰이 다른 남성을 나로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이 포착된 CCTV 8개를 확보 후 분석 의뢰했고,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찍힌 오라지구대와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도 분석을 맡겼다.


분석 결과 국과수는 현장 CCTV 속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 속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경찰은 오늘 중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CCTV 속 남성과 김수창이 일치한다니", "김수창과 CCTV가 일치하다는 결론 내려졌구나", "김수창 CCTV 속 인물과 일치한다는 소식 충격이다", "분석 결과 CCTV 속 인물 김수창과 일치하는 인물이라고 밝혀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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