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진 얼굴, 노안 등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인들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 부작용과 성형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큰 고통을 수반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에 많은 이들이 꺼려왔다.
필러 전문가는 '필러 시술'에 대해 전문가와의 상담이 예쁜 동안 얼굴을 만드는 중요한 '필수 요소'라고 조언한다.
이에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웰메이드의원 이동주 원장에게 필러 시술에 대한 설명과 주의 사항 등을 들어봤다.
이동주 원장은 "최근 내방자 비율은 여성 위주였던 예전과 달리 남성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남녀를 가리지 않고 얼굴을 재 디자인에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요새는 볼륨감이 없거나 마른 남성 중 얼굴쪽에 볼륨을 넣는 경우도 많아졌으며 여성의 경우 코, 볼살, 이마, 눈밑, 턱 등의 순으로 시술을 희망하는 편"이라며 "가끔 애교살이나 눈밑, 입술 등의 시술을 원해 병원을 찾는다"고 이야기했다.
이 원장은 또 "보통 상담을 할 경우 무조건 많이 넣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녀에 따라 넣어야 할 부위나 모양을 잡아야 하는 방법이 다르다"며 "코의 경우 여성은 환자의 얼굴에 따라 코의 길이나 좌우대칭이 맞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매부리코인지 휘어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는 콧날이 살아 있으면서 쭉 뻗은 코가 남자답게 보일 수 있어 그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충분히 상담 후 시술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러 시술시 주의사항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필러 시술을 원하는 분들 중 충분한 상담 전에 '볼'만 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며 "예를 들어 '볼' 시술에 있어서도 눈 밑쪽이나 귀밑쪽 앞부분도 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시술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환자 본인이 완성시키고 싶은 얼굴만 고집할 경우 시술 후의 결과물이 생각과는 다를 수 있다"며 "자기 만족감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상담 내용과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보통 이런 케이스의 경우 시술 후에는 원하는 얼굴과 다르기 때문에 필러를 녹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함으로 시술자와 상담자가 적정선에서 조율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연예인을 지목해서 비슷하게 해 달라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환자 개개인의 뼈나 골격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서양의 경우 사각턱을 더 미인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나라는 달걀형의 얼굴과 자연스러운 얼굴 모양새가 가장 중요해 자신에게 맞는 얼굴 스타일이 가장 아름다운 결과물을 가져온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동주 원장은 "필러 시술시 대화제약이 수입하는 '아말리안'을 사용하는 편"이라며 "해당 필러의 경우 안과등급을 받은 필러로써 기존 필러 대비 내독성 함량이 10배가량 낮아 사용 시 부작용 발현율이 낮아 얼굴에 전체적으로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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