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주마 랭킹발표가 연 2~3회에서 주 1회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랭킹이 누적될수록 우승마 예측도 수월해질 수 있어 경마팬들은 중요한 분석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요 발표내용은 '발표시점 현재 입사돼 있는 1군 현역마의 능력점수 및 랭킹'과 '당해 주 출전마의 능력점수 및 랭킹 변동내용', '출전예정마(핸디캡경주 출전등록마)의 능력점수 및 랭킹 구분' 등이다. 발표방법은 경마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늘의 경주 책자와 경마정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표되며, 매주 경마방송을 통해서도 고객들에게 전파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로써 한국마사회는 총 3가지 버전의 경주마랭킹발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한국마사회 윤성호 핸디캡번문위원은 "우수 경주마에 대한 흥미를 증가시켜 말 중심의 경마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경주마 간 능력 차이에 관한 고객의 정보욕구를 충족시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행배경을 설명했다.
경마현장의 반응 역시 뜨겁다. 한 경마예상가는 "주간성적을 기반으로 경주마들의 서열을 매길 수 있는 이 계획은 시행 초기보다 발표주기가 누적될수록 반향이 상당히 클 것"이라며 "경마팬들은 경주가 확정되는 목요일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의 레이팅점수를 확인하면 해당 경주의 결과예측이 보다 쉬울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경마 전문가는 "경주에서 우승마 적중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선 전체 경주마들 간 랭킹변화 추이를 살피는 것은 필수일 것"이라며 "부여된 점수와 실제 경주성적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도 꽤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경주마의 랭킹발표가 연 2~3회에서 주 1회로 확대됨에 따라 경마팬들은 중요한 분석정보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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