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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세월호 유가족 위로
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서울공항에서 교황은 교황 환영단에 포함된 평신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이들이 세월호 가족입니다"라는 소개를 받자 가족들의 손을 맞잡았다.
교황은 이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신도 환영단에는 세월호 참사 유족 4명이 포함돼 있었다.
고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부친 남수현 씨와 부인 송경옥 씨, 사제의 길을 꿈꾸던 예비신학생 고 박성호(단원고 2학년) 군의 아버지 박윤오 씨, 일반인 희생자 고 정원재 씨의 부인 김봉희 씨가 해당한다.
세월호 가족 10명은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사 직후 교황과 비공개로 면담할 예정이다. 광화문 시복미사가 열리는 16일에도 일부 가족들이 교황을 만나고, 17일 폐막미사에는 생존 학생과 부모들이 참석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트위터에 "한국 여객선 재난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올렸고, 주한 교황대사관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공식 위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교황이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지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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