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 비 수술적 방법으로 근시 진행 억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8-14 14:21


근시는 망막에 정확히 맺혀야 하는 초점이 안구길이가 길어져 망막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근시는 눈의 성장이 끝나는 만 18세까지 진행돼, 시력은 한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다. 따라서 한참 성장기에 있는 어린 자녀의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한다면 드림렌즈를 통해 근시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드림렌즈는 잠자는 동안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억제하고 시력을 교정하는 특수 콘택트렌즈로, 특히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는 눈이 유연해 시력교정이 잘 될 뿐만 아니라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최대한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초등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림렌즈는 각막을 편평하게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수술과 비슷한 원리로 각막을 눌러 일정시간 동안 빛의 굴절을 조절해주는 시술이다. 잠자는 동안 최소 6시간 이상 착용하면 각막형태를 변화시켜 다음날 아침 렌즈를 빼면 하루나 이틀 정도 안경이나 렌즈 없이 정상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드림렌즈는 단단한 재질이기 때문에 착용 초기에는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착용하고 엎드려서 잠을 자면 렌즈가 비정상적인 위치로 갈 수 있고 일시적인 난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시술 초기에는 드림렌즈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잠자는 동안 착용하는 드림렌즈는 원하는 도수만큼 각막 중심부를 눌러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것"이라며 "시력이 나빠지는 성장기 아이들뿐만 아니라 라식, 라섹 등에 부담을 느끼는 성인들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드림렌즈 도입 1세대 안과로 Paragon CRT 100, OK렌즈. LK렌즈, 프리미어, 토릭 렌즈 등 다양한 드림렌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밀검사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맞춤 드림렌즈를 처방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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