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하루 아이들은 몸도, 마음도 조금씩 자라게 마련이다.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이때 부모들의 고민 중 하나는 '키 성장'이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야외활동과 균형 잡힌 영양관리가 뒷받침된다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키 성장을 위해 일상 속에서 꾸준히 필요한 노력으로는 ▲수면관리 ▲성장판 자극 운동 ▲뼈 생성에 도움 주는 영양소 섭취 등을 꼽을 수 있다.
성장판을 만드는 성장호르몬은 잠자는 시간, 그 중에서도 밤 10시와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숙면을 방해하는 과도한 운동과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가벼운 줄넘기와 스트레칭으로 성장판을 자극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3~5회, 30분 정도를 권한다.
성장판 형성을 위해서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바로 뼈 건강이다. 뼈 끝에서 뼈 세포를 만드는 곳이 바로 성장판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신생 뼈의 형성과 재생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본펩'을 함유한 성장 음료가 인기다.
본펩은 달걀의 노른자, 즉 난황에서 추출한 펩타이드 성분이다. 뼈의 신생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조골세포에 좋으며 연골성분인 콜라겐 함량을 증가시켜 골밀도 감소를 억제시키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생 뼈의 형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오래된 뼈를 분해시키는 파골 세포를 억제해 뼈 손실도 예방할 수 있다.
풀무원녹즙의 '코코몽 키즈하이 녹즙'에는 34개 분량의 계란 노른자에서 추출한 본펩이 함유되어 있다. 여기에 체내 흡수율이 좋은 아이슬란드의 산호초에서 추출한 식물성 해조 칼슘이 본펩의 흡수를 도와 시너지를 일으킨다. 유기농 케일즙에 파인애플, 배, 사과, 그린키위, 바나나, 적포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6가지 과일을 함께 넣은 제품으로 채소를 안 먹는 아이들도 맛있게 마실 수 있어 자녀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장기 어린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바로 '우유'다. 국내 본펩을 함유하고 있는 우유로는 한국야쿠르트의 '신선한 하루우유 성장프로젝트 180'과 일동후디스의 '본케어우유' 등이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신선한 하루우유 성장프로젝트 180'은 달걀 15개 분량의 본펩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또한 일일 섭취량 기준 32% 가량의 칼슘과 비타민A·D3를 포함하고 있으며, GQ(초음파 탈기) 공법을 사용해 우유의 비린 맛을 제거하여 아이들의 입맛을 잡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본케어우유'는 본펩 뿐만 아니라 일반 우유대비 2.7배가 많은 고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칼슘흡수율을 높여주는 CPP, 비타민 D3, 망간, 엽산, 아연 등을 포함한다. 일동후디스 특유의 '저온살균+DT공법'을 이용하여 신선함을 유지시키는 것도 장점이다.
일동후디스의 아기과자 제품인 '아기밀냠냠 유기농 쌀과자' 역시 본펩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제품에 본펩을 비롯한 유산균, 비타민 D, DHA 등이 함유되어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다. 아기밀냠냠 과자시리즈는 '초유 웨하스', '칼슘웨하스/DHA 웨하스', 새로운 비스켓 과자류인 '비타민마을 알파벳친구들/물고기친구들'이 등 5종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성장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음료 하나를 선택할 때도 고민을 한다"며 "본펩은 병아리가 21일만에 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성분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