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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안전 지켜주는 해외 여행 필수품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15:13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 뜨거운 무더위가 시작됐다. 방학과 여름휴가의 시작으로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에 돌입하면서, 가족과 함께 평소에는 가기 힘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났다.

이처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해외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는 하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국 전 꼼꼼히 여행 준비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가족 해외 여행 전 안전을 위해 꼭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을 모아봤다.

휴대폰 로밍과 해외 여행 보험 가입은 출국 전에 미리미리!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로밍은 가족 여행에서는 비상 연락망 역할을 톡톡히 한다. 가족과 함께 여럿이 가는 여행인 만큼, 팀을 나눠 관광을 하거나 아이들을 두고 어른들만 따로 이동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부모와 자녀 모두 데이터 무제한 로밍에 미리 가입되어 있으면, 요금 걱정 없이 해외에서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SK텔레콤은 전세계 132개국에서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저렴한 요금인 하루 9천원(VAT별도)에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미리 가입해두더라도 실제로 이용한 날에만 자동으로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필요한 날만 골라 계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청소년과 실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T로밍 팅 무한톡/T로밍 실버 무한톡'을 선보이고 있다. 이 요금제는 청소년 (만18세 이하)과 실버 (만 65세 이상) 여행객들이 하루 5천원(VAT 별도)의 저렴한 요금으로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SNS 등 소용량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요금제가 제공하는 전세계 132개 국가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KT와 LG U+도 하루 1만원(VAT 별도)에 각각 150개국, 110개 국가에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패키지상품을 이용할 경우, 해외 여행 보험이 포함되어 있으나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해외 여행 보험 가입은 필수다. 해외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병원이나 입원 등의 돈이 지출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많은 비용적 부담을 안게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분실한 물품에 대해서도 귀국 후 일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해외 여행 보험을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여행자 보험은 보험사마다 상이하며, 기간이나 방문 국가에 따라 특화된 여행자 보험도 있다.

삼성화재는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온라인으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할 경우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보다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여행자 보험 가입 시 계약 기간과 보상 내용, 그리고 현지 보상이 가능한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입 후 발급되는 여행자 보험 증명서는 여행 시 여권과 함께 계속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응급 상황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여행 상비약 준비는 필수!


해외에 나가면 약국을 찾기도 힘들고, 대부분의 약은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때문에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다. 함께 여행하는 가족의 연령대와 여행지의 환경 등을 고려해 상비약을 준비하면 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가족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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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행시 챙겨야 할 상비약으로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 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를 꼽는다. 여행용 상비약은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확인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국가 별로 반입할 수 있는 의약품의 양을 사전에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의사 또는 약사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하도록 한다. 만성질환용 복용자는 영문 처방전을 사전에 준비하면 현지에서 해당 약품 구매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국 전 여행지에 대한 질병 정보도 미리 확인해 풍토병 등을 대비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여행지 질병 정보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 확인할 수 있다.

우리 가족 안전 지켜주는 해외여행 안전정보 및 안전사고 대처 방법 숙지!

외교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국가별 안전수준과 현지상황 정보를 알 수 있다. 출국하는 여행지의 여행경보단계와 안전 관련 최신 공지사항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외교부는 여행자 사전등록제 '동행'을 통해 여행자들이 떠나기 전 행선지, 로밍한 휴대전화 번호 등을 등록하면, 여행자에게 맞춤형 해외여행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불의의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교부에서 제작한 '해외안전여행' 앱은 국가별 위험도를 나타내는 '여행경보제도'를 비롯해 신속해외송금지원제도와 해외여행 TIP 등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도난-분실, 인질?납치, 테러, 자연재해 등 예기치 못하게 당할 수 있는 상황 별 위기 대처매뉴얼을 탑재해 해외여행 중 사건,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긴급 상황에 필요한 카드사, 보험사 전화번호와 영사 콜센터와 국가별 대사관에 긴급전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세계 어디서든 내 위치를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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