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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출시 33주년을 맞은 먹는샘물 '석수'가 교황 방한 기간 동안 공식 먹는샘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100여종의 먹는샘물 브랜드 중 '석수'가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석수는 4박 5일의 교황 방한 기간 동안 교황의 수행원과 경호원에게 제공된다. 오는 16일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 집전'에서는 행사장 안에 비치돼 교황을 비롯한 20만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1982년 출시된 석수는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폴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 지역인 충북 청원군 소백산맥 지하 200m의 천연 광천수를 담은 먹는샘물이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대표 먹는샘물이라는 점 때문에 교황의 공식 먹는샘물로 지정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4월 출시 33주년을 맞아 네 번째 리뉴얼을 시행했다. 2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로 충북 청원 공장의 석수 제품 생산 라인을 교체하고 용기 제작 후 제품 주입까지 하나의 기계로 연결되는 논스톱 시스템(Non-stop System)을 적용했다.
석수는 이 논스톱 시스템을 통해 외부 오염원이 완벽하게 차단된 환경에서 생산된다. 또 병원 수술실과 반도체 공장 수준의 2중 클린룸(Clean Room), 자동 소독 시스템, 외부인증기관을 통한 식품위생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엄격한 품질 관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가 리뉴얼과 함께 '교황 방한 공식 지정 먹는샘물'이라는 날개를 달게 되면서 2014년 석수의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고 공격적인 영업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