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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백사장 '폐목재'로 뒤엎여…나크리 소멸 후 태풍 할룽 북상 '걱정'
해경 관계자는 "최근 침몰한 화물선 선주가 일본 구난업체와 함께 침몰한 화물선에서 목재 등을 인양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었는데 태풍으로 인한 강한 파도에 화물선 적재 합판 등이 산산이 부서진 채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부산시 영도구 태종대 생도 인근 묘박지에서 침몰한 화물선에 적재된 합판들이 강한 파도에 휩쓸려 흘러나온 것.
태풍 '나크리' 영향으로 많은 비와 파도가 높았던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지난주 말 내내 입욕이 통제된 데 이어 폐목재가 백사장을 뒤덮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피서객들과 휴가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 모두 울상을 짓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또 다른 대형 태풍이 북상해 걱정인데 백사장을 뒤덮은 폐목재를 보니 한숨이 나온다"며 "중장비를 동원해 제거작업을 벌여야 하는데 워낙 양이 많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나크리 소멸-해운대 폐목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크리 소멸-해운대 폐목재, 수거 작업 빨리 진행해야 겠어", "나크리 소멸-해운대 폐목재, 휴가 특수 시기 놓치겠다", "나크리 소멸-해운대 폐목재, 상인들 울상이겠어", "나크리 소멸-해운대 백사장 폐목재로 뒤엎였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