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리 소멸 후 11호 태풍 '할롱' 북상…8일부터 직접 영향권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8-04 09:47



나크리 소멸 후 11호 태풍 '할롱' 북상

나크리 소멸 후 11호 태풍 '할롱' 북상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열대 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된 가운데,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고 있어 주위를 요한다.

기상청은 "4일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같한 유의를 당부했다.

이후에는 제11호 태풍 할롱이 한국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나크리에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태풍 할롱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470㎞로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이다.

할롱은 5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700㎞ 부근 해상을, 6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20㎞부근 해상을 지나 7일 오전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까지 북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께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아 제주도에 강한 바람이 불고 인근 해상의 파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을 포함한 우리나라 일부 지역도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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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풍 할롱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명소의 이름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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