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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직접 빚은 차례주로 조상님께 차례를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례주 빚기 교실이 개설된다.
국순당의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차례주 이야기와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시음, 차례주 빚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중에는 2리터 이상의 차례주를 직접 빚게 되며 가정으로 가져가서 약 2주간 발효를 거쳐 추석에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체험교실은 오는 23일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순당 본사내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일반인은 1만원이며 대학생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orisooledu.com)를 참조하면 된다. 단체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교육일정과 상관없이 협의 후 별도 일정으로도 진행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각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의 주세정책과 1960년대 양곡관리법의 영향으로 사라졌다.
국순당은 2010년부터 '우리 술 강좌'를 개설해 막걸리, 약주, 과실주, 소주 등 다양한 우리 술과 어울리는 우리 음식을 경험하고 막걸리를 직접 빚어 볼 수 있는 교육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순당 신우창 연구소장은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각 가정마다 정성스럽게 직접 술을 빚어 제례를 올리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명절 차례주 빚기 교실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