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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 "고무통 시신 2구 남편과 애인"

기사입력 2014-08-01 14:19 | 최종수정 2014-08-01 14:28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

포천빌라사건의 강력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1일 경기 포천경찰서는 "오전 11시 20분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컨테이너 기숙사에서 '포천빌라사건'의 살인 용의자이자 집주인 이 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 당시 이 씨는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라고 밝히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으며 이는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당시 이 씨와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임의 동행했다. 이 남성은 기숙사 부엌에 숨어있었고, 이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에 자주 등장한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모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법,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구의 변사체와 함께 안방에서 발견된 8살짜리 영양실조 상태의 남자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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