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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빌라사건, 용의자女 검거 "시신은 남편과 애인이다" 범행 자백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01 13:43 | 최종수정 2014-08-01 13:50


포천빌라사건

포천 빌라 변사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1일 경기도 포천 경찰서는 "오전 11시 20분께 소홀읍 송우리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살인 용의자 이모(50.여)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이 씨는 검거 당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 잘못했다"라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이 씨 검거 당시 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이었으며,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임의 동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에서 작은방 고무통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으며,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짜리 남자아이도 함께 발견됐다.

이웃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통해 발견된 시신의 부검결과 1구는 이 씨의 남편 박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잠적한 아기 엄마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행적을 쫓았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포천빌라사건 남편과 애인 두 명을 모두 죽였다니 대단하다", "포천빌라사건 어떤 원한이길래", "포천빌라사건 아이는 왜 방치했나", "포천빌라사건 두 남자를 어떻게 죽였나", "포천빌라사건 함께 동행한 스리랑카 남자는 누구", "포천빌라사건 사건 경위 궁금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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