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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복지위해 매년 55억원 쓰는 회사는 어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8-01 10:07 | 최종수정 2014-08-01 10:07


슈퍼카를 제작하는 글로벌 업체 페라리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매년 400만 유로(약 55억원)를 투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페라리는 작업 환경 개선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유럽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꼽힌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페라리의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과 F1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 테스트 드라이버 마크 제네가 최근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소재한 직원 자녀 보육 시설인 페라리 서머 센터를 방문했다.

페라리 서머 센터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3~14세 사이의 페라리 직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무상 보육 시설로, 80명의 교육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2010년에 100명의 아이들로 시작해 5년째를 맞는 올해는 650명이상으로 그 규모가 크게 늘었다.

페라리는 직원 복지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몬테제몰로 회장은 "페라리 서머 센터는 안전하고 조용하며 일터와 가깝고, 검증된 교육 인력이 상주해 있어 페라리 직원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시설"이라며 "페라리 서머 센터야말로 회사 복지의 아주 훌륭한 사례이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이러한 복지시스템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페라리는 심혈관 질환 예방 프로젝트, 피트니스 클럽, 무료 교과서 배급, 영화 시사회 등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강한 공동체의식 창출에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맨왼쪽)이 최근 직원 복지 프로젝트로 실시한 서머센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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