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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변사사건'
경찰은 "아이가 악을 쓰며 우는 소리가 난다"는 1층 이웃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과 119 구조대가 강제로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을 당시 악취가 진동했고, 집 안은 살림살이가 널브러져 엉망진창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은방에 있던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남자 시신 2구가 랩에 싸여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채 뒤엉켜 있었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통해 인근 제과공장에 다니는 아이의 어머니인 이모씨(48)가 29일까지 정상 출근해 이날 밤 10시까지 공장에 남아 일한 뒤 다음 날 오전부터 행방이 묘연한 사실을 파악, 살해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당초 경찰은 시신들의 신원이 이 집에 사는 이 씨의 남편 박모씨(52)와 큰아들(28)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으나 조사 결과 큰아들은 2012년 집을 나와 경남 창원에 사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웃 주민들이 10여 년 전부터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남편 박 씨는 아직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검사를 의뢰했다.
8세 남자 어린이는 신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정신과 치료 여부를 검토한 뒤, 퇴원한 뒤에는 보호기관에서 지내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포천 변사사건, 너무 끔찍하다", "포천 변사사건, 아이는 어떡하나", "포천 변사사건,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안타깝다", "포천 변사사건, 정말 엽기적인 사건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