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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제로칼로리 음료 열풍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7-31 17:14


'태양의 마테차'가 제로 칼로리 열풍을 타고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사진제공=코카-콜라

여름이 되면서 몸매 관리를 위한 제로 칼로리 음료가 열풍이다.

바캉스 시즌 몸매 관리를 하는데 칼로리 고민 없이 마음 편히 마실 수 있어 제로 칼로리 음료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매력적인 몸매의 남미 여인들이 물처럼 마신다는 마테차를 깔끔한 제로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태양의 마테차'부터 제로 칼로리에 체지방 감소 효과를 주는 다이어트 워터, 최근 칼로리 0% 탄산수까지 등장했다.

코카-콜라사가 지난해 출시한 '태양의 마테차'는 제로 칼로리에 깔끔하게 즐기는 마테차 음료다.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 개최로 '남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맞물리며 마테차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기름진 음식으로 살이 찌기 쉬운 환경에서도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는 남미 여인들이 평소 마테차를 물처럼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많다.

'태양의 마테차'는 브라질산과 아르헨티나산 마테잎을 추출해 깔끔한 맛과 향으로 담은 제품이다.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탄력 넘치는 핏바디(Fit Body)를 만들고 싶어하는 20~30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태양의 마테차'는 탄력 넘치고 섹시한 몸매의 비결로 '마테차'를 꼽은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을 모델로 발탁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효린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동작들로 구성한 마테 댄스를 공개해, 남미의 활기차고 건강한 이미지와 "맘껏 먹고, 맘껏 즐기고, 마테차로 마무리!"하는 건강한 몸매 관리 비법을 전했다. 효린이 '태양의 마테차' 뮤즈로 활동하며 제작한 라틴 스타일 마테댄스 영상은 유튜브(http://youtu.be/Noqp4ZsevH0)에 공개 한지 채 열흘도 안되어 100만뷰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CJ제일제당은 제로 칼로리 음료 트랜드를 건강기능식품에 반영한 다이어트 워터 '팻다운 아웃도어'로 여름 시즌 인기를 얻고 있다.

'팻다운 아웃도어'는 여성들이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물처럼 마실 수 있도록 기존 45㎉에서 아예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리뉴얼 재출시 했다. HCA(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와 나이아신이 주 성분으로 리뉴얼 되면서 상큼한 자몽맛을 더해 일상에서 혹은 운동 중에도 부담없이 마시기에 좋다. 지난 2012년 출시후 월 평균 10만개 이상 판매돼 2년간 모두 400만병이 팔렸고 지난해엔 전년 대비 매출이 4배 성장했다.

여름철 피로 회복과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는 현대약품의 제로 칼로리 음료 '프링클'도 인기다. 프링클은 걸그룹 EXID의 멤버 정화를 모델로 기용해 젊은 세대의 개성과 톡톡 튀는 상큼함을 전달했다. 제로 칼로리 음료로 피로회복과 기분전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500㎎을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어 고열량 제품에 민감한 학생이나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다.

올 여름 탄산수 열풍이 거세지면서 최근 제로 칼로리 탄산수도 등장했다. 음료뿐 아니라 물까지 제로 칼로리 제품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마트는 칼로리 걱정 없이 수시로 마시며 여름철 갈증을 달랠 수 있는 '0칼로리'의 탄산수를 이마트 자체브랜드(PL)로 출시했다.


한편, 코코넛워터가 함유돼 저칼로리(250㎖당 40㎉)로 수분 보충을 하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사 '글라소 코코워터' 등 다양한 저칼로리 음료도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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