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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수분보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한국인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인 1.5~2ℓ의 절반 가량의 수분만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지만 맛도 없는 물만 마시기에는 입이 허전하고, 배만 더부룩해진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물을 대체해 마실 수 있는 수분보충 음료들이다.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워터 음료들은 심심한 물 대신 맛있게 즐기며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마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 성분까지 채워줘 건강하게 수분보충을 할 수 있다.
비타민 충전은 물론 컬러풀한 스타일까지
코카-콜라의 라이프스타일 음료 브랜드 글라소비타민워터는 뉴욕 오리지널의 정통성을 앞세워 국내시장 론칭 5주년을 맞았다. 비타민 충전은 물론 눈이 짜릿해지는 스타일까지 겸비한 글라소비타민워터는 종류별로 다른 특색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로 사랑받고 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유니크함과 제품의 컬러풀함을 내세워 비타민워터 음료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최근 개성있는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젊은 세대에 어필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음료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수분보충 기능에 충실한 코코넛워터
글라소비타민워터가 컬러풀한 매력으로 비타민 보 음료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면 최근 출시된 '글라소 코코워터'는 이온음료에 버금가는 수분보충 음료로 올 6월 국내시장에 전격 상륙했다. 천연 이온음료로 불릴 정도로 수분과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코코넛워터'를 21% 함유하고 있는 글라소 코코워터는 코코넛워터 특유의 좋은 맛은 살리고 느끼함을 줄여 산뜻하고 단백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B3, B5, B6 섭취가 가능하며 저칼로리(250㎖ 당 4 kcal) 음료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며 수분 보충은 물론 맛과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은 글라소비타민워터와 일맥상통한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글라소 코코워터는 갈증해소와 비타민 섭취를 한번에 할 수 있는 음료로서 올여름 워터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백질도 이제는 마시는 시대 '프로티니아'
그런가하면 저지방 고단백 식단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이색워터도 있다. 끼니마다 퍽퍽한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있다면 평소에 물처럼 마실 수 있는 '단백질워터' 음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난 해 10월 뉴트리랩이 출시한 마시는 단백질 '프로티니아' 3종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 1만병을 달성했다. 사회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히트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써니옐로우, 오션그린, 트로피칼레드로 구성된 이 제품들은 단백질 음료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시장을 형성하며 선발주자 중 하나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많은 기능성 음료시장에 또다른 돌풍의 주역이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물보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당신에게는
커피그룹 핸디엄은 더치커피의 맛과 향을 부드럽게 담아내 물 대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커피 음료 '더치커피워터'를 선보인 이후 커피 애호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커피의 향과 맛을 좋아하지만 물처럼 하루 종일 마시기에는 카페인 함유량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더치커피워터'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이 3분의1 수준으로 낮으며 정제된 물에 희석해 만들기 때문에 걱정없이 음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칼로리도 0kcal로 다이어트 중인 소비자들도 부담없다.
당 떨어지는 나른한 오후에는 마시는 포도당
최근 JW중외제약은 다양한 기능성 음료시장에 최초로 마시는 포도당 음료 '4PM'을 출시했다. '4PM'은 나른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오후 4시에 뇌세포의 유일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해 지친 몸과 정신을 깨워준다는 콘셉트로 개발된 제품이다.
관계자는 "필수 에너지원 중 하나인 포도당을 '마시는 워터류' 형태로 출시한 것은 JW중외제약이 최초이며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제품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피부미용이나 다이어트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탄산수도 젊은이에게 인기가 좋아 새로운 워터음료로 급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믹싱해서 활용할 수 있어 퓨전 음료나 요리로 완성시킬 수 있는 탄산수는 이미 유럽 등지에서 웰빙 워터로 사랑받으며 국내시장에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