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캠핑 열풍이 불면서 캠핑용품을 구매 후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 불만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피해 사례 472건을 품목별로 보면 텐트가 391건(82.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버너·코펠 29건, 테이블 11건, 에어매트·랜턴플래시 각 7건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품질 관련 불만이 217건(46%)으로 가장 많았고 반품요구 거절(84건), 업체 계약불이행(58건), 애프터서비스 불만(50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텐트 관련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은 이유는 캠핑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준비하는 용품이 텐트이며 다른 제품으로 호환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며 "텐트는 크기나 용도에 따라 가격대가 최저 60만원대에서 수백만원대를 호가하는 경우도 많아 가격대비 품질이 불만스러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