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시장을 놓고 건강기능식품 업계가 기존과 차별화된 특정 균주를 앞세운 전략을 펼치며 2라운드 경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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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비스 관계자는 "유산균이 장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사멸하지 않고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것은 물론 장벽에 안정적으로 부착해 유해균은 억제하고 유익균은 증식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세노비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부착력이 뛰어난 균주 'Lp299v'의 우수성과 효능에 힘입어 지난 5월 출시 한달 여 만에 초도 물량 3만개 완판, 2개월만에 6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유산균 기업 '크리스찬 한센'사의 특허 받은 유산균 'BB-12'를 사용한 제품도 눈에 띈다. 'BB-12'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온도와 습도 변화에 대한 강한 적응력을 인정받은 균주로, 소화능력 등 장 기능이 떨어지는 영·유아들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영유아용 건강식품 브랜드 '정글베베'는 '크리스찬 한센'의 'BB-12'와 핀란드의 유제품 기업 '발리오'에서 독점 생산하는 특허 유산균 'LGG 복합 프로바이오틱'을 함유한 '정글베베 프로바이오틱스'를 선보였다. 생존율이 뛰어난 두 가지 유익균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조아제약의 '프로바이오틱 드롭스'도 'BB-12'를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액상형으로 선보여 캡슐이나 정제 섭취가 힘든 신생아도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