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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에 국내 첫 말테마 워터파크 개장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24 09:47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말을 테마로 한 물놀이 시설인 '렛츠런 워터파크' 개장식(23일)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기간은 지난 23일부터 두 달간이다. 2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수영장과 각종 청소년 풀장, 10m 높이의 대형 에어 바운스에서 떨어지는 물 썰매장, 다양한 공기 조형물로 만들어진 각종 놀이시설, 유아들이 보드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보트존 등이 구성돼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다. 요금은 1만5000원. 신분증을 지참한 65세 이상, 임산부, 장애인은 50% 할인해준다.

세계 최고의 말테마파크를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경마공원의 장점. 렛츠런파크는 지난 2011년 전국 최대규모의 말 테마파크를 개장해 가족공원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말 테마파크는 총 866억원을 투입해 37만8000㎡ 부지에 조성됐다. 말이라는 공통 테마로 어린이 자전거 대여소, 편익물품 대여소, 경마체험관, 경마견학접수처, 사계절 썰매동산, 포니&키즈 체험분수대, 전망대, 공연장, 각국의 세계마문화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어 부산·경남은 물론 남부권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 부산·경남지역에도 대규모 워터파크가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5만원이 넘는 비싼 요금 때문에 이용이 망설여지지만, 경마공원에서는 1만5000원으로 물놀이와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어 알뜰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말테마 워터파크는 말 체험장이 바로 옆에 마련돼 생태학습도 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워터파크에는 수영을 못해도 괜찮고 안전요원이 상시 운영되고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적어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렛츠런파크 부경 김병진 본부장은 "올해 처음 개장한 말테마 워터파크는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멀리 시외로 나가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도심 속에서 쉽게 여름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1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를 개장해 두달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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