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백락'이라 불릴 정도로 한국경마 최고의 조교사로 활약중인 김영관 조교사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대상경주 최다 우승을 기록해 이슈가 되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 기록뿐만 아니라 그가 우승을 차지한 대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활약상은 더욱 돋보인다. 한 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그랑프리 대상경주에서만 무려 3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3관대회(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퀸즈투어 시리즈(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대통령배, 코리안오크스 등 국내에서 시행된 최고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의 경험이 있는 유일한 조교사다.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 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바디캐치미'는 김영관 조교사의 역량과 19조 마방의 힘을 대변해 준 대표적인 예다. '노바디캐치미'는 4세의 나이에 1군에 진입했고, 1군 승군전에서도 준우승에 그친 경주마다. 물론 잠재력에선 높은 평가를 얻었으나 단숨에 그가 국내 최고의 경주마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점은 이유를 찾기 힘든 결과물로 평가된다.
김영관 조교사가 부경경마에서 19조를 맡은 지는 이제 10년에 불과하다. 앞으로 그가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가 새로운 흥미거리가 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말을 보는 능력이 뛰어나 '현대판 백락'이라 불리는 김영관 조교사(왼쪽)가 대상경주 최다 우승을 세우며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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