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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기, 온라인 판매 늘고 오프라인 판매 줄어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24 11:38


장기적인 소비경제 침체와 1인가구의 증가에 따라 생활자기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단품 구매가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에서의 홈세트 구매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자기 명가(名家) 행남자기(대표 김유석, www.haengnam.co.kr)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자사 제품의 유통경로와 판매를 분석한 결과 생활자기의 최대의 판매처였던 기존 재래시장의 혼수용품 매출의 규모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고 백화점 판매 역시 줄어든 반면 온라인과 홈쇼핑을 통한 생활자기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제품 구성에 있어서도 기존 6인 이상에서 4인가구 중심으로 홈세트 구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2인 정도 소규모로 구성된 반상기나 미니홈세트, 단일 제품의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남자기는 2005년에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전체 유통 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그 중 40% 이상이 백화점 매출이었다. 그러나 2013년에는 전체 매출 중 오프라인 매출이 65%로 감소한 반면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판매가 35% 이상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였다.

국내 생활자기 시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상품인 홈세트의 경우 2005년 당시 전체 매출의 50%를 점유했지만, 2013년에는 40%까지 비중이 줄어 들었다. 홈세트 매출 내에서의 구성에 따른 변화도 6인조 이상, 4인조 이하 구성의 홈세트 비중이 2005년의 경우 8:2에서 지금의 비중은 5:5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생활자기 소비패턴의 변화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핵가족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온라인과 홈쇼핑 등 판매 채널의 다변화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 변화를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행남자기는 작은 소비의 지속적인 구매력을 이끌어내고자 소규모 홈세트나 시리즈 제품 확장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춘 합리적 구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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