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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정기정 팀장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 출간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4-07-23 16:10


한국관광공사 정기정 팀장

관광산업 영역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모색하는 전문서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이 최근 출간되었다. 저자(한국관광공사 정기정 성과관리팀장)는 공공부문인 한국관광공사에서 일해 온 경험과 이론을 토대로 관광산업을 생태계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적 부문의 활동영역과 일하는 방식을 '플랫폼 전략'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관광산업의 가장 큰 속성은 융-복합이므로, 융-복합을 촉진시키는 협력의 장(場)을 마련하자는 것. 이를 의미하는 플랫폼을 형성하여 다양한 형태의 관광을 창출하게 되면, 곧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게 주요 골자다.

정기정 팀장은 관광산업 생태계를 수요와 공급 및 환경적 요소로 구분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이 세 가지 요소간 상호작용이 건전하게 이뤄져야 발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관광정책이나 관광진흥기관(NTO, 관광공사)의 관광진흥사업들은 관광산업 구성요소들의 상호작용이 원활하도록 촉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유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NTO, 관광업계의 협력이나 협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과 마인드를 '플랫폼 전략'으로 설명하고 있다.

플랫폼 전략은 다방면에서 전개될 수 있다. 이를테면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의 하나인 농촌민박 플랫폼,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관광매력도 평가 플랫폼, 자전거여행 활성화 플랫폼, 공연관광 활성화 플랫폼 등 시장 흐름에 따라 새로운 플랫폼은 꾸준히 구축된다. 저자는 정부나 관광진흥기관을 이 같은 플랫폼을 형성하고 관리하는 플랫포머로 설정하고, 성공적인 전략과 조직 및 성과관리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
정기정 팀장은 "공공부문에서 강조하는 협업이나 협력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면서 "관광산업의 육성을 통한 일자리-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와 관광공사, 지자체가 관광산업 생태계의 '어떠한 영역'에 '어떠한 방식'으로 관여해야 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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