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합격한 신입사원들의 스펙은 토익 746점에 평균 학점이 3.6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 상반기 채용에서 기업 10곳 중 6곳(63.2%)은 영어점수를 요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어점수를 요구하는 기업(53개사)의 절반 이상(56.6%)이 '일정 점수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신입사원이 자격증을 보유했다는 응답은 70.1%로, 평균 보유개수는 2개였다. 자격증 종류로는 '전공, 직무 관련 자격증'(62.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밖에 'OA 관련 자격증'(44.6%), 'IT 관련 자격증'(24.8%), '이색 자격증'(5%),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4%) 등이 있었다.
신입사원의 학점은 '3.3~3.6점 미만'(29.2%), '3.6~3.9점 미만'(25.7%), '3.0~3.3점 미만'(19.4%), '3.9~4.2점 미만'(18.1%) 등의 순으로, 평균 3.6점(4.5점 만점 기준)이었다.
채용시 학점은 주로 '반영을 안 하거나', '일정학점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각각 44.4%)하고 있었다. '학점이 높을수록 우대'한 기업은 11.1%에 불과했다.
아울러 상반기 채용된 신입사원들은 전년 상반기 합격자보다 인턴, 직무 경험 등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인턴 경력 보유자는 평균 25.4%로 지난해 같은 조사(21%)보다 4.4%p 증가했다.
또, 경력이 있지만 신입으로 지원한 올드루키의 비율도 평균 23%에서 26.6%로 3.6%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