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 촉진용 샴푸 '에르온 힐링액'이 지난 2월 미국 보건부(FDA) 의약외품(OTC) 분류 기준 '토닉(Eron Healing Tonic)'으로 등록이 확정된 이후 수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에르온힐링액 관계자는 "미국에 1차, 2차 수출을 함에 따라 향후 중국, 일본도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브랜드와 마케팅에서 밀려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아직 국내에서 우리 샴푸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국내에서도 유명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에르온힐링액이 등록한 FDA OTC는 화장품의 기능이 의약품과 같이 효과를 보이고, 효과를 볼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 그 의미도 크다. 국내 의약외품과 특허 등록, 그리고 미국 OTC등록을 동시에 한 탈모방지 및 발모촉진 제품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도 그 효과가 인정된 셈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