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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유부남 소변에 혈흔이? 알고보니 남성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7-19 09:26


44년 동안 남성으로 살아온 남자가 여성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저장성 융캉시에 거주하는 첸모씨(44)라는 남성이 최근 복통, 전신피로와 함께 소변에서 혈흔이 보이자 병원을 찾았다.

그를 진찰한 의료진은 깜짝 놀랐다. 그의 몸은 다름아닌 여성이었던 것.

융캉시 제1인민병원 주치의는 "골반강 CT검사를 한 결과, 자궁과 난소가 발견됐으며 종양도 보였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첸씨의 종양제거가 급해 일단 수술을 먼저 한 후, 추가적으로 염색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첸씨는 'XX 염색체'를 지니고 있는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짧은 머리 스타일을 했지만 외모는 다른 남성들과 차이가 있었다. 수염과 목젖이 없었고 외부 생식기도 정상적인 남자들과 달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10년전 결혼한 첸씨와 아내는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의료진은 "이들 부부의 주장에 의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출처=중국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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