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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여객기 격추, ‘295명 전원 사망’ 현장 잔해만 남아…한국인 탑승객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7-18 09:56


말레이 여객기 격추 ⓒAFPBBNews = News1

'말레이 여객기 격추'

17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5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장소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으로 양측은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주장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이날 낮 12시 1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고 있었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 25분께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으나 중도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속한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 안톤 게라셴코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사는 오후 5시15분 러시아 국경에서 약 50㎞ 떨어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MH17편과 관제탑의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고도 1만m 상공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280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격 여객기 승객 중에는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미국인 23명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 탑승자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인이 최소 4명이 타고 있었으며 네덜란드 정부도 자국민 탑승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인 승객이 있었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해당 항공노선에 한국인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말레이 여객기 격추에 네티즌들은 "말레이 여객기 격추, 너무 안타깝다", "말레이 여객기 격추, 승객들이 무슨죄라고", "말레이 여객기 격추, 사건 사고 그만 일어났으면", "말레이 여객기 격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말레이 여객기 격추, 잔해만 봐도 너무 가슴아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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