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전 제품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기름 없이 튀김을 만들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부터 집에서 현미를 도정할 수 있는 가정용 도정기까지, 건강 가전은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조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위생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주된 이유다. 이러한 트렌드를 의식해 최근에는 외식 업체에서도 건강 가전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움직임도 생겨나고 있다.
튀김: 식재료 내의 기름만을 사용해 최대 90% 지방 함량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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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냉동 과일로 손쉽게 만드는 천연 과일 디저트
집에서 직접 아이들의 여름 간식을 만들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기는 매년 여름 빼 놓을 수 없는 인기 제품. 돌(Dole) 코리아의 '요나나스'는 특허 받은 기술로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등 냉동 과일로 손쉽게 천연 과일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냉동 과일을 넣고 눌러주기만 하면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만들어 진다. 과일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은 물론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그대로 보존될 뿐만 아니라 유제품이나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은 저칼로리 건강 디저트를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밖에서 판매하는 디저트에 비해 당이나 콜레스테롤 걱정에서 자유로워 건강이 중요한 중·장년층 간식에도 좋다. 특히 구입 후 제때 먹지 못하고 남은 과일을 그대로 냉동 보관만 하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활용 할 수 있어 유용하다.
현미밥: 알곡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
건강한 밥상을 위해서는 주식인 쌀부터 신경 써야 한다. 웰빙 열풍에 힘입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B1·B2, 철, 인, 칼슘 등 영양소가 많은 현미가 사랑 받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맘스밀'은 영양소 손실을 줄여 신선하고 건강한 현미를 먹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가정용 도정기이다. 일반적으로 벼를 수확하면 도정 과정을 거쳐 소비자가 먹는 쌀의 형태로 시중에 유통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벼 알곡이 갖고 있던 영양소가 손실되어 결국 소비자가 흔히 먹는 '흰 쌀밥'에는 10% 미만의 영양소만 남게 된다. 맘스밀은 0(현미)~13분도(백미)까지 분도 별로 간편하게 도정 할 수 있어 현미의 영양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미 고유의 밥맛은 살릴 수 현미를 꺼려했던 소비자들도 단계별로 적응할 수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