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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시력, 여든까지 간다," 밝은세상안과 어린이 안종합검진 운영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15 16:03


어린이의 시력은 8~9세 때 거의 완성된다. 이때 약시, 사시, 선천성 안질환 등을 발견해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의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그러나 실명예방재단의 보고에 따르면 약 70%이상의 어린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 시력검진 경험이 없는 실정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시력은 아이들의 뇌 발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시기에는 각종 시각 정보들이 뇌를 자극해 감각기관을 발달시키기 때문에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학습장애 등 2차적인 뇌 발달 장애와 같은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눈 종합검진을 통해 눈의 성장과 변화와 굴절 정도 등을 파악하여 건강한 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안과학회가 국내 대학병원 9곳을 내원한 어린이 약시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치료시작 시기와 완치비율을 분석한 결과 만 4세부터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은 완치율이 95%에 달한 반면, 만 8세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은 23%만이 완치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5세 전후에 시력을 담당하는 시세포가 성인의 능력을 갖게 되므로 별다른 이상이 없어도 만 3세에서 5세 이전에는 1차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와 관련해 국내 의원급 최초로 JCI재인증을 획득한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어린이들을 위한 JCI 눈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JCI 눈 종합검진 프로그램은 3단계로 구분되어 있으며 어린이 프로그램은 나안시력, 교정시력, 현성굴절, 사시, 색각, 안저, 조절마비 굴절, 세극등 검사 및 안과전문의 진료로 이루어져 있다. 해당 연령에 맞는 검진을 통해서 안구의 미세한 변화까지 감지해 성장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질환인 약시, 사시, 선천성 백내장, 선천성 녹내장 등의 질환을 사전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눈의 성장은 만 18세가 되어야 완전히 멈추는데, 그전까지는 근시진행을 억제해주는 드림렌즈나 안경 등의 보조적인 기구를 통해 시력을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우리 눈은 가장 사용량이 많은 신체기관이지만 각종 안질환은 육안으로 쉽게 구별하기가 어렵고 자각증상 또한 조기에 나타나지 않는다"며 "때문에 건강검진을 하듯 눈도 종합검진을 통해 다양한 안질환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시력교정술 및 드림렌즈 도입 1세대 안과로 어린이들이 눈 건강상식을 습득하고 소중한 눈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어린이 안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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