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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도 막을 수 없는 이웃사랑 캠페인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7-15 09:39


한여름 더위도 이웃사랑 캠페인엔 장벽이 될 수 없다. 연말연시에 몰렸던 기업들의 CSR 활동이나 임직원들의 봉사 활동이 이젠 1년 365일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의 유아식 브랜드 앱솔루트는 7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리솜 스파캐슬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열리는 '제14회 PKU (페닐케톤뇨증) 환자들을 위한 가족캠프를 후원한다.

국내에서 5만명 중 1명꼴로 약 400여명이 앓고 있는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는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엄마 모유는 물론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특수분유나 저단백 식사를 하며 평생을 살아가야한다.

'PKU 환아들을 위한 가족 캠프'는 이러한 선천성 대사 이상 환자를 둔 가족들이 함께 만나 서로 필요한 정보도 교환하고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자리. 올해는 160여명의 환아 가족들이 만나 PKU 환아 관리와 최신 치료법, 식이요법 등에 대한 강의도 듣고 저단백 요리도 배우며 행복한 여름 휴가를 즐길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세상의 단 한 명의 아기도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고 김복용 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14년째 특정 아미노산은 제거하고,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을 보충한 특수 유아식 8종 10개 제품을 국내 유일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매년 여름 마다 'PKU 환아들을 위한 가족캠프'를 후원해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PKU 환아들의 경우 여러가지 먹거리의 제약이 많아 휴가는 물론 소풍이나 외식 한번 나설 때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보다 많은 식품 기업들이 PKU환아들을 위한 특이식 개발에 동참해 환아 가족들이 일반인들처럼 마음껏 휴가를 떠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홀몸 어르신들의 무더운 여름을 책임질 '착한 바람 캠페인'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들이 함께 시원한 이웃사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 동아리, 일반 단체 등 봉사활동 지원팀을 모집, 이번 여름 휴가기간동안 총 4차례에 걸쳐 서울과 인천 등에 거주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제품과 함께 선풍기 등의 냉방용품, 여름철 보양식 등을 전달한다.

이외에 신한생명은 최근 임직원과 순수 보험설계사 봉사단체인 'Big Dream 봉사단' 주최로 전국47개 노인종합복지관에 7200여만원 사당의 모시이불과 청소키트 등을 전달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160여명은 용인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스포렉스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여름愛 희망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고1004박스 분량의 김치와 밑반찬 3종을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등 총 1,004개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탕정면 주민센터 앞에서 인근 지역농가와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여름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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