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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주의보, 말벌 쏘여 70대 女 사망...최근 사흘 동안 19명 피해
13일 오후 4시 20분께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에서 밭일하던 전모(76·여)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전 씨는 벌에 쏘인 후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으며, 119구급대 도착 당시 의식이 없고 맥박이 느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벌에 쏘인 이들은 산과 계곡, 집 안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에 쏘이는 사고는 일반적으로 추석께 일어나지만 올해는 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 병원에 실려간 정도면 거의 말벌이라고 보면 된다"며 "개체 수가 급증해 먹이 경쟁 때문에 매우 예민한 상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말벌 주의보 소식에 "말벌 주의보, 정말 주의해야겠군요", "말벌 주의보, 아차 싶으면 그냥 물리겠어요", "말벌 주의보, 각자 조심하는 수밖에 없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