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장마가 늦어지는 가운데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날씨에는 신체에너지 대사를 활발히 해주고 떨어지는 기력을 보충하는 제철 과일 섭취가 필수다.
체리가 모두 짙은 붉은 색깔을 가진 건 아니다. 체리는 그 종류만 해도 1,000여 종이 넘는다. 그 중 과실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무르익었을 때 검붉은 빛이 나는 최적화된 재배 품종이 미국 북서부체리인 빙(Bing)체리이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빙(Bing)체리는 7월과 8월 딱 두 달간만 맛볼 수 있어 제대로 된 여름과일인 셈이다. 올해는 산지의 작황이 좋아 유통량이 늘고 가격도 작년보다는 저렴해졌다. 체리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미국 북서부체리협회에서는 오는 7월 18일(금)부터 10일간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무료시식 행사를 펼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