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대우건설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하청기업의 사고에 대한 책임이 원청기업에 있다는 가정 하에 하청기업의 사망재해를 원청기업에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순위를 보면 현대제철과 대우건설이당진공장내 건설공사 등과 각종 도로공사 등으로 각각 10명씩 사망해 가장 많았다.
아울러 공동캠페인단은 "최근 빈발하는 각종 안전사고의 이면에 정부의 규제 완화가 큰 몫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를 '특별상' 수상자로 뽑았다.
공동캠페인단 관계자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산재사고 사망률 1위로, OECD 평균의 3배에 가깝다"며 "정부가 더 이상 기업 이윤만을 위한 규제완화와 민영화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위험을 외주화하는 원청 대기업에 하청 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강제하고 노동자 안전에 대한 비용도 경영비용에 포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