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은 고용형태보다 취업이 더 급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주로 '고용불안(37.2%)'이나 '정규직과 차별대우(36.1%)'를 비정규직 취업 거부 이유로 밝혔으며,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아서(11.9%)', '고용특성상 업무영역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6.5%)'라는 의견도 있었다.
비정규직 채용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절반 가까운 구직자들이 '고용상태의 안정성 확보(45.3%)'를 지적했다. 최근 시행된 비정규직 법안이 비정규직 보호와 고용안정에 실효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는 답변이 55.2%인 반면, '모르겠다'는 30.7%, '그렇다'는 14.1%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