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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
금강에 이어 낙동강에서도 '
큰빗이끼벌레'가 등장해 4대강의 유해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큰빗이끼벌레는 1mm 정도의 작은 생물체가 한데 모여 군체를 형성하며 크기는 20cm 이상 축구공만큼 커지게 된다.
군체를 형성한
큰빗이끼벌레는 마치 해삼 모양으로 물컹물컹한 혐오감을 준다.
우리나라에는 11종이 민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로 정체 수역에서 발견된다.
6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구 강정고령보 인근 죽곡취수장에서 성인 손 한 뼘 크기의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녹조와 마찬가지로 수질 오염의 증표로 볼 수 있는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는 것은 이곳 역시 오염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환경부 측은 지난 4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
큰빗이끼벌레는 독성이 없기 때문에 자연생태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조사단과 4대강 범대위 등은 7일까지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서 녹조발생현황과
큰빗이끼벌레 등 생태계 점검 현장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큰빗이끼벌레 출현에 네티즌들은 "
큰빗이끼벌레 출현 낙동강 수질 걱정된다", "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하는 낙동강 이대로 괜찮을까", "
큰빗이끼벌레 보니 징그럽고 너무 커", "
큰빗이끼벌레 해삼을 부풀린 것 같다", "
큰빗이끼벌레 생갭다 꽤 크기가 크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