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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심해지는 여드름, 제대로 치료하려면?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04 16:32


최근 평균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을 웃도는 날들이 연이어 지속되면서 함께 늘어난 피지와 땀 등의 분비로 인한 여름철 피부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덥고 습해지는 여름날씨에는 피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모공이 넓어지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등 피부에 좋지 않은 변화가 많이 생겨나게 되는데, 특히 자외선은 여드름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인 피지분비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여 여드름의 경과를 심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은 모공 속에 딱딱하게 고인 피지로 형성된 '면포'와 1cm 미만 크기의 솟아 오른 피부병변인 '구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외에도 고름물질이나, 결절, 낭종 등 다양한 피부변화를 나타내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을 말한다.

비염증성 여드름으로 모공의 입구가 열려 있어 염증으로 발전될 염려가 없는 '블랙헤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잘못 관리될 경우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있다. 이 중 면포는 초기여드름 단계로, 블랙헤드와 같은 비염증성 여드름에 속하지만 모공의 입구가 막혀있기 때문에 피부 속에서 피지가 뭉쳐 염증형 여드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다양한 수준의 여드름은 증상과 병변의 정도에 따라 일시적인 생리현상으로 간주 될 수도 있지만 관리를 잘못할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여드름의 진행과 생성을 막을 수 있다.

초기 여드름이거나 면포만 형성되어 있을 경우에는 모공을 통한 피지분비를 막는 각질의 가각화만을 교정해도 충분하지만 염증성 여드름일 경우 모낭 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심한 염증성 여드름에는 피지분비를 줄여주는 레이저치료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여드름 초기단계인 비염증성 여드름 단계에서의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이때 손으로 직접 병변을 건드리는 등 잘못된 관리를 하게 되면 오히려 여드름이 심해지거나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때문에 주관적인 판단에 기인한 관리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방법을 통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이 여드름의 흉터와 반흔을 줄이는 방법이다. 특히 여드름을 치료할 때에도 겉으로 드러난 병변만 걷어낸다는 식의 단발적인 치료로는 근본적인 여드름의 개선을 이루기 어렵다.


여드름은 보통 피부 표면에 보이기 전에 2주에서 3주 가량 형성기를 거치며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공에서 여드름이 생성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눈에 보이는 여드름만 치료하게 되면 피부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는 할 수 없게 된다.

확실한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 측정기를 통해 정확한 진단 이후 개인적 특성에 따른 여드름 발병원인과 경과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안산 미드림피부과 양청훈 원장은 "여드름 치료 방법에 있어 현재 원인이나 발생 시기 및 증상에 따라 어떠한 치료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여드름의 3대 원인인 모공의 이상각화, 세균의 활동, 피지선의 과다 분비 등에 따라 이에 맞는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조언했다.


◇사진 제공 =안산 미드림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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