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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 형지, 중국진출 가속화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7-04 08:39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중국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한중FTA 타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형지의 남성복 계열사 우성I&C의 '본지플로어'는 지난 5월 중국 소주 태화백화점에 입점했고, 오는 9월경 중국 상해 신세계백화점, 대환백화점, 소주 지우광백화점 등에 '본지플로어', '예작' 매장을 개설하는 등 올해까지 1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남성복 브랜드 '본지플로어'와 '예작'은 지난 3월 북경에서 열린 'CHIC' 패션박람회에 참가하여 현지에서 중국 소주 태화백화점 입점을 확정한 바 있다. 'CHIC'은 중국 및 해외브랜드 1천여 개와 바이어들이 참가해 각종 패션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행사로, 이 두 브랜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우량 네트워크를 확보하였다.

패션그룹형지는 상해법인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샤트렌, 본지플로어, 예작, 캐리스노트, 와일드로즈 등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의 경우 중국의 패션유통 파트너를 통하여 중국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중연그룹, 중국국제투자촉진회 등 중국 패션기업 관계자들이 형지의 한국 본사를 방문하여 업무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병오 형지 회장이 2013년 6월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해 상해복장협회, 상해한인상회와 협력을 모색하는 등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후, 11개월만에 중국 패션시장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한편, 대만에서는 패션유통전문회사 콜린스사와 2013년 하반기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여성복 브랜드 '샤트렌'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 3개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고 매장수, 다른 브랜드 입점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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