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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스키 "클린턴과 성관계,체액 적나라 공개…치욕" 10년간 고통 토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4-07-02 10:54


사진=유투브 캡처

르윈스키 클린턴

"그런 수준의 치욕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 파문을 일으켰던 모니카 르윈스키(41)가 10년 만에 악몽 같았던 과거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1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르윈스키가 최근 출연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일부를 방영했다.

방송에서 르윈스키는 "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선을 넘었다. 그는 클린턴과 내가 낯 뜨거운 '폰 섹스'를 즐겼고, 드레스에 클린턴의 체액이 묻었다고 밝히는 등 구체적인 성관계 내용까지 공개하여 인권을 침해했다"며 "나는 세계에서 가장 창피당한 여성"이라며 격앙된 어조로 심경을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90년대: 마지막 위대한 10년?'이란 제목으로 1990년대 미국 사회 정치권 모습을 그려낸 3부작 미니시리즈를 만들었으며 르윈스키는 이 중 일부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7일 정규 방송된다.

르윈스키는 미국 백악관 인턴으로 일하던 1996~1997년 빌 클린턴과의 성추문을 일으켰다.이 사건으로 빌 클린턴은 한때 탄핵의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당시 탄핵에 앞장 섰던 케네스 스타 검사는 1998년 인터넷에 공개한 수사 보고서에 르윈스키와 클린턴이 10차례 성관계를 가진 사실과 함께 두 사람의 적나라한 성행위 내용까지 공개해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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