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올여름 음료업계 코코넛 열풍에 빠지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7-02 10:40





올 여름 '핫'하게 주목받는 것이 식음료 키워드가 있다. 코코넛이다.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즐겨 마시는 트렌디한 음료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코코넛 워터는 즉각적인 수분 보충으로 갈증 해소를 도울 뿐 아니라 풍부한 영양소와 전해질이 더해진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코넛 음료는 미국에서 2009년부터 매년 132% 가량 성장(AC닐슨 2013년 조사 기준), 현재 미국 라이프스타일 음료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가 됐다.

국내시장에도 올 여름을 맞아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글로벌 브랜드의 코코넛워터가 함유량을 높여 전격 출시되고 있다.

'물 좋은' 코코넛워터에 흠뻑 빠진 음료업계

코카-콜라는 코코넛 워터를 함유한 '글라소 코코워터(GLACEAU cocowater)'를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음료라는 점을 내세워 한국에 상륙한 글라소 코코워터는 코코넛워터를 21%를 비롯해 비타민 B3, B5, B6를 함유하고 있다. 저칼로리(250㎖당 40kcal)로 수분과 맛과 영양,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글라소 코코워터는 출시 후 국내 라이프스타일 음료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글라소 비타민워터에 이어 국내에 전격 출시하는 제품이다"면서 "산뜻한 맛으로 수분 보충과 스타일까지 한번에 챙길 수 있는 주스 음료로 또 한번 국내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코넛 워터는 그 자체 특유의 향과 맛으로도 담백한 맛을 내지만 과일 주스와 혼합해 마셔도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음료제조 전문회사 코웰은 코코넛워터가 함유된 '코웰 코코넛워터'외에 다른 과일과 코코넛 워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코웰 포도 코코넛', '코웰 망고 코코넛', '코웰 복숭아 코코넛' 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코코넛 열매-워터를 활용한 디저트 전쟁

달콤한 베이커리와 '착한 커피'로 인기몰이 중인 커피베이가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 프라노베 3종을 선보이면서 코코넛을 활용한 '코코넛 요거트 프라노베'를 출시했다. 코코넛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스 블렌디드 음료로 출시 이후 베스트 메뉴로 자리잡았다. 생과일을 코코넛 워터와 함께 얼린 웰빙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등장했다. 지난해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오픈하고 현재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통과일 수제 아이스바 전문점 브릭팝은 "건강을 신경쓰는 사람들에게는 코코넛 워터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단연 인기"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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