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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대한민국 직장인 85%가 겪어…"증상은?"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7-01 10:42



번아웃 증후군

번아웃 증후군


번아웃 증후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아웃'에서는 피로사회가 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되돌아보았다.

이날 소개된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현대 사회의 탈진증후군이나 연소증후군을 뜻하는 신조어로, 미국의 정신분석의사 H. 프뤼덴버그가 자신이 치료하던 한 간호사에게서 이 증후군의 최초 사례를 찾아내면서 사용한 심리학 용어다.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중하다보면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모두 불타버린 연료와 같이 무기력해지면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일이 실현되지 않을 때나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극도로 쌓였을 때 나타난다. 즉, 일과 삶에 보람을 느끼고 충실감에 넘쳐 신나게 일하던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건 그 보람을 잃고 돌연히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현상이다.


번아웃 증후군은 우리 사회의 일중독과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난해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이른다. 한국사회에

번아웃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 아웃 증후군을 느낀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대표적인 직군은 간호사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간호사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다. 간호사는 환자를 돌보며 자기 일처럼 공감하게 되고, 돌보던 환자가 사망할 경우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네티즌들은 "

번아웃 증후군, 나도 의심된다", "

번아웃 증후군, 모든 직장인들은 가지고 있을 듯", "

번아웃 증후군, 직장인들에게는 치명적이다", "

번아웃 증후군, 심하면 자살까지 초래한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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