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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제22회 매일모유연구소 전문가 세미나' 통해 유산균 연구 성과 발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7-01 14:51


매일유업이 지난달 30일 '제22회 매일모유연구소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했다. 매일모유연구소 정지아 소장이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매일유업

모유에 가까운 분유를 만들기 위해 모유를 연구해온 매일유업이 6월 30일 서울 소공동 크리스탈제이드에서 유산균을 연구하는 대학교수, 의대 교수 및 전문의를 초청해 '유산균이 영유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제22회 매일모유연구소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유산균이라는 하나의 주제 하에 학계와 의료계 전문가들이 모여 영유아 유산균에 대한 최신 동향과 연구 정보를 교환했다. '비피더스의 유전체학적 연구 및 장내 건강을 위한 기능성 연구'(경희대 이주훈 교수), '프로바이오틱스에 의한 면역 반응 조절의 이해와 고찰'(고려대 전태훈 교수), '매일모유연구소 활동 및 영유아식 유산균 현황'(매일모유연구소 정지아 소장) 등 다양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주제 논문 발표 시간에는 특히 25여년 동안 300여편 이상의 연구 결과가 나온 비피도 박테리아 중 세계적으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균주인 BB-12(Bifidobacterium lactis BB-12)의 효능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과 이주훈 교수는 "살아 있는 유산균 BB-12가 대장 운동을 114%까지 증가시킬 수 있고 BB-12를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배변 횟수가 30~50% 정도 증가할 뿐만 아니라BB-12 섭취가 건강한 영아의 장내 균총 형성을 가속화해 영아와 어린이의 설사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생명공학부 전태훈 교수는 살아 있는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면역의 상관 관계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인 BB-12가 장 점막의 면역 이외에도 유착 부위와의 경쟁, 항균 물질 분비, 점액 분비 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매일모유연구소 정지아 소장은 "최근 영유아 식음료 시장에도 유산균 광풍이 불어 닥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유산균 정보가 공유되지 못해 아기 엄마들이 유산균의 효능 확인과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최초로 모유와 아기똥을 연구해온 매일모유연구소의 전문 육아 서비스를 통해 엄마들에게 제대로 된 유산균 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유산균 전문가들은 영아의 장내 균총에서는 비피더스가 가장 우세하나 노화하면서 비피더스가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하는 만큼 비피더스의 섭취를 통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장내 균총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또 유아의 설사 예방 및 치료, 신속한 장내 균총 회복, 변비 증상 완화, 유당 불내증 완화, 면역력 강화, 항암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등 비피도 박테리아의 잠재적인 건강적 이점들이 많다며 비피더스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2012년 3월 국내 최초로 KOITA(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등록된 매일모유연구소의 모유, 아기똥 연구 결과를 반영해 살아 있는 유산균 BB-12가 풍부한 앱솔루트 명작, 유기농 궁, 센서티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앱솔루트는 살아있는 유산균이 들어있어 아기의 소화, 흡수를 돕고 아기똥 까지 좋은 유아식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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