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서울시의원, 10년 지기 친구에게 손도끼+전기충격기 주며 '끔찍'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6-30 11:09



김형식 서울시의원 청부살인 교사

김형식 서울시의원 청부살인 교사

김형식 현직 시의원이 내발산동 살인사건 교사혐의로 긴급 체포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형식 의원이 자신의 친구에게 재력가 송 모 씨를 살인하도록 교사했다는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형식 의원은 빚 독촉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형식 의원의 사주를 받아 송 씨를 살해한 팽 모씨 역시 구속했다.

지난 3월 3일 팽 모 씨는 강서구 내발산동의 송 모 씨 소유 건물에서 그의 머리와 신체를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팽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을 하면서 김형식 서울시의원에게 7000만 원가량 빚을 졌는데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이를 탕감해주겠다면서 범행을 부추겼다고 진술했다. 또 구금돼 있던 중국 구치소에서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체포 사실을 알렸지만 김 의원은 "네가 한국에 들어오면 난 끝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차용증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송 씨가 써달라고 해서 써준 것이지 실제 돈을 빌린 적이 없다. 팽 씨가 내게 빌려간 돈을 갚아야 해 송 씨를 상대로 강도질한 것"이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식 의원은 범행비용으로 팽 씨에게 1300만원을 지급했고 범행에 쓰일 손도끼와 전기충격기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식 서울시의원 청부살인에 네티즌들은 "김형식 서울시의원 청부살인, 진짜 끔찍하다", "김형식 서울시의원 청부살인, 돈이 뭐기에 살인청부까지?", "김형식 서울시의원 청부살인, 사람 목숨이 7000만원?", "김형식 서울시의원 청부살인, 너무 무서운 사건"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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