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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편리한 창업이 대세…예비창업주 관심 'UP'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6-30 11:35



최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타 아이템보다 더 쉽게 창업하고, 빠르게 운영을 숙지할 수 있음을 내세우는 등 운영 편리성을 강조하며 예비창업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노동강도를 크게 줄이고, 동종 업계 경험이 없더라도 창업이 가능하도록 운영 방법을 간소화 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초보창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매장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보다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있어 간편 전략을 강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퓨전 치킨 브랜드 '국민치킨'은 닭가슴살 또는 닭다리살을 튀겨내 소스를 얹기만 하면 완성되는 이색 치킨 메뉴로 조리 과정을 간편화 했다. 국민치킨은 불고기 소스, 커리 소스, 스위트 갈릭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소스를 갖춰 동종 업체들과의 차별성도 확보했다. 그 외에도 메뉴 제조가 간단한 샐러드와 나쵸, 감자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를 구비해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확보했다. 국민치킨은 점주와 고객 모두의 이익을 고려해 메뉴의 가격도 합리적으로 낮췄다. 국민치킨은 기존 치킨 전문점과 스몰비어를 결합시켜 론칭 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타르트 전문 카페 '레이어스'는 본사 자체 공장에서 타르트 반죽을 반가공 상태로 제조해 가맹점으로 납품한다. 가맹점에서는 타르트 반죽에 토핑을 얹어 굽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레이어스는 일반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기술을 전수해 가맹점 창업을 돕는 '공동 브랜드 창업' 시스템을 도입했다. 덕분에 본사와 점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레이어스는 작은 평수에서도 창업이 가능해 소자본 창업 대표 아이템으로 꼽힌다. 레이어스는 천연 바닐라빈을 이용한 1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타르트를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입 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셀프형 세계맥주할인점 '맥주바켓'은 고객이 원하는 맥주를 자유롭게 꺼내 먹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때문에 매장 관리가 용이하고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를 성공시킨 ㈜인토외식산업의 브랜드로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맥주바켓은 가맹점에 최적의 맥주 온도를 유지해주는 워크인쿨러를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주기 때문에 창업 비용의 부담도 덜 수 있다. 맥주바켓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150여종의 세계맥주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캔들 전문점은 재고 및 판매 관리가 쉽다는 점을 강조한다. 천연캔들테라피전문점 '퀸비캔들은 캔들과 함께 천연화장품을 함께 판매해 수익 다각화에도 신경썼다. 캔들 산업의 전망을 보고 창업을 시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퀸비캔들을 방문해 캔들을 사용해 본 소비자들이 창업에 관심이 생겨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 퀸비캔들은 천연 왁스를 이용한 루트 캔들, 레어어스 캔들 등 유명 캔들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층이 안정화 되어 있다. 퀸비캔들은 소규모 매장에서도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업자금이나 인건비의 부담이 적다. 상품 판매를 주로 하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들도 쉽게 운영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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