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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정제 등 여름 위생용품 매출 크게 늘어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6-30 11:15





여름 유행질환 대처상품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연일 섭씨 30도를 육박하는 더위가 계속되면서 여름철 바이러스성 질환의 발병률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족구병은 지난 해보다 한 달 정도 일찍 발병해 예년 최고치 때보다 더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손발을 자주 씻어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노출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때문에 관련 상품 수요도 늘고 있는 것.

30일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발표한 최근 매출 분석에 따르면 손세정제-유아전용세제는 최근 한 달간(5월23일~6월22일) 관련 판매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36% 이상 늘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를 위한 유아전용세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방부제에 항균 성분이 있어 세균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주는 '토루토루 아기액상세제'의 경우 최근 한 달 매출이 전달에 비해 21% 신장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항균 작용을 하는 '골든벨 리멤버 항균 도마'의 경우 최근 한 달간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24% 늘었고, 자외선 살균소독기류는 전월 대비 15%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거품형 손세정제 판매가 전월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소독제 판매도 43% 늘었다. 이에 G마켓은 '세균 걱정 없는 항균 캠핑! 데톨과 함께 하세요' 기획전을 마련했다.


옥션의 경우도 최근 한 달간 비누·손세정제 제품 판매가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105%나 증가했다.

롯데닷컴 생활팀 정세하MD는 "여름철 질환의 경우 손을 통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칼, 도마, 행주는 사용 후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척해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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