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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항우연 퇴사, 국민 혈세 260억 원 물거품 '먹튀 논란' 재점화

기사입력 2014-06-26 15:13 | 최종수정 2014-06-26 15:32



이소연 항우연 퇴사, 260억 혈세 '먹튀 논란'..."가족이 우선이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퇴사를 결정한 가운데,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국내 복수 매체는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소연 박사가 올 여름 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소연 박사는 2006년 4월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20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고산과 함께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2008년 3월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 과정 규정 위반으로 탈락하면서 이소연 박사는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우주선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항우연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낸 이소연 박사는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그러나 260억 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별 연관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먹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그만두는 것으로 결정한다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은 더는 쓸 수 없게 된다. 결국 정부가 거액을 들인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이 일회용 사업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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