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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유임, 진중권 "통치인지 개그인지 어처구니 없다"

기사입력 2014-06-26 15:07 | 최종수정 2014-06-26 15:08



정홍원 총리 유임, 진중권 "통치인지 개그인지 어처구니 없다"

정홍원 총리 유임, 진중권 "통치인지 개그인지 어처구니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를 비판했다.

26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통치인지 개그인지 어처구니가 없네요. 해도 해도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진중권은 "이로써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게 됐습니다"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정홍원 총리 유임 소식에 "정홍원 총리 유임, 진짜 이게 가능한가요?", "정홍원 총리 유임, 세월호 책임은 누가 지는 건가요?", "정홍원 총리 유임, 이런 식으로 일을 끝내시려는 겁니까?", "정홍원 총리 유임이라니...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 만에 반려하고 유임조치 되기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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