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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니어-영어 사전을 시작으로 해외 이용자 대상 글로벌 사전 서비스 개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6-26 11:04 | 최종수정 2014-06-26 11:04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국내 포털사이트 최초로 해외 이용자 대상의 글로벌 모바일 사전 어플리케이션 '라인 딕셔너리'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14년간 18개 언어의 사전서비스를 제공해 온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모바일 사전서비스의 경쟁력을 이어나간다.

'라인 딕셔너리'가 첫 번째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인도네시아-영어 모바일 사전으로, 20만개 표제어와 41만개 예문, 5만개 오디오 파일 등 방대한 어학 컨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는 '라인 딕셔너리' 서비스를 위해 문장 번역 시 자동으로 번역기와 예문 검색을 선택할 수 있는 독자적인 UI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현지의 인터넷 환경을 고려해 오프라인에서도 단어 검색을 통해 뜻풀이 및 발음 기호 등의 학습이 가능한 자동완성 기능을 개발해 기존 사전 서비스와 차별화를 더한다.

이외에도 '라인 딕셔너리'에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번역기와 TTS 기능(문장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예문에서 사용된 단어의 뜻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보조사전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어학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라인 딕셔너리'는 이용자가 직접 예문에 번역문을 등록할 수 있는 '이용자 참여 번역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용자 참여 번역 서비스'는 네이버 영어사전 등에서 이미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로, 하루 평균 1천건의 번역문이 등록될 만큼 이용자 참여율이 높다. 네이버는 '이용자 참여 번역 서비스'를 통해 현지 이용자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이용자에게 실생활과 더욱 친숙한 예문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인 딕셔너리'는 안드로이드 서비스가 우선 출시되며, '라인'의 패밀리 앱으로도 만날 수 있다.

김종환 네이버 어학사전셀 셀장은 "네이버 사전의 이용자 중 10% 이상이 외국어 이용자이며, 특히 중국어 사전은 35%, 베트남어 사전은 17%가 외국어 이용자라고 분석될 만큼 네이버 사전에 대한 외국어 이용자들의 관심과 니즈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라인 딕셔너리'에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업데이트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인도네시아어를 시작으로 추후 서비스 언어를 넓혀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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