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어린이들에게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내 여러 초등학교를 찾아가 진행하는 '마음 속의 말'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2일 프로그램이 진행된 안양의 덕천대명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어요.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은 말과 기념사진을 찍고, 체험이 끝난 후에도 아쉬움에 마필 운송 차량을 둘러싸고 한동안 떠날 줄을 몰랐다는 후문이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15일까지 총 18개 학교에서 시행됐으며, 직접 체험인원은 약 3500여명(관람인원을 합하면 약 80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초등학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인 '마음 속의 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마음 속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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