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와 로또를 결합한 이벤트 승식인 픽(Pick)-6(지정된 6경주 우승자를 맞추는 이벤트)의 당첨금이 무려 1000만원까지 쌓이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일반 승식과는 달리 픽-6는 6개의 지정된 연속경주에서 1위를 모두 맞추는 특별승식 이벤트다. 금요일 부경경주 중 제 5경주부터 제 10경주까지 총 6개 경주에서 각각 우승한 말들을 모두 맞춰야 하는 것. 이벤트 응모 시각 오후 1시부터 제 5경주가 시작되는 오후 3시 40분까지 이다.
첫선을 보였던 당시에는 현재보다 당첨금이 적은 5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응모를 위해 관람대 1층은 북새통을 이뤘다. 부경 CS마케팅팀 담당자는 "생갭다 고객 분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 이 같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승식 확대로 이어져 우리나라에서도 경마고객이 다양한 경마상품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경측은 지난 6일부터 당첨금액을 상향조정하는 등 이벤트를 업그레이드 했다.500만원이던 당첨 금액을 1000만원으로 대폭 올리고, '청마상'(제 6경주에서 제 10경주까지 5개경주의 1착 경주마 적중)과 '백마상'(제 7경주부터 제 10경주까지 4개경주의 1착마 적중)을 신설해 당첨자에게 각각 구매권 50만원과 5만원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마지막 2개 경주 1착 경주마를 적중한 고객에게는 구매권 1만원을 지급하는 '데일리 더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홍콩이나 호주, 미국, 일본 등 해외 경마국들의 경우에도 기본 승식 외에 트리플 트리와와 더블트리오, 픽6, 픽7 등 다양한 특별승식이 활성화돼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렛츠런파크 부경의 이벤트 승식 픽-6 당첨금이 1000만원까지 쌓이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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